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무민랜드 제주’입니다.
평소 무민에 관심이 있던건 아니고 데이트 하기로 한날 새벽부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찾아보다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무민랜드는 제주에만 있다고 해서 호기심에 방문해 보았어요.
가는 길은 카밀리아힐을 지나 들어가니 생각보다 안쪽에 있었어요.
중산간 쪽이라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더라구요. 외관 사진 좀 찍고 싶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포기했습니다ㅜㅜ
10시부터 오픈인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가다 입장했어요.
첫 손님이여서 천천히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저희가 입장한 뒤로 다른 관람객들도 계속 들어오는것 같았어요.
무민랜드는 지하1층부터 옥상까지 관람이 이어져 있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어요.
지하 1층은 매표소랑 기념품샵도 있어서 그런지 관람할 것은 따로 없고
큰 무민이 있는 포토존이 있었어요. 큰 무민 외에 벽에 대롱대롱 매달린 인형들도 있고 귀여웠어요.
1층은 무민이라는 트롤을 탄생시킨 작가 토베얀슨의 작품활동과 그린 그림들과
무민의 캐릭터들 소개들이 있었어요.
무민만 알고 있었는데 등장하는 캐릭터가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동유럽 작가여서 그런지 다른 캐릭터들 이름은 외우기 어렵더라구요;;
저는 그냥 무민, 무민여자친구, 엄마, 아빠만 알고 왔습니다.
찾아보니 포토존이 많은 곳이라 했는데 포토존이 지하1층 빼곤 안보여서 어딧지..?
하는 순간 나옵니다. 바로 큰! 무민하우스 집안도 캐릭터의 설정에 맞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요.
돌아보면서 무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너무 즐겁게 관람할 공간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집안에 스탬프 찍는곳이 있는데 찍으면 선물을 준다고 해서 기대하며 찍어봅니다.
집앞에도 포토존이 꾸며져있어요.
무민랜드를 관람하고 느낀것은 위치하나 벽하나 허투로 있는 곳 없이 가득 꾸며져 있다는 것이였어요.
다음층으로 올라가는 곳에도 벽에 가득 무민만화가 그려져 있어서 천천히 읽어보면서 올라갔습니다.
1층까지만 작품과 캐릭터 소개가 있고 그 다음은 거의 다 포토존이였어요.
곳곳에 주민 가족들이 있는데 뭔가 무민의 에피소드를 알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잘 모르니 좀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전시를 전혀 즐기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볼풀이 있는 포토존이 사진이 찐또배기로 이쁘게 나와요. 저희 뒤에 가족손님들이 있었는데
아이들과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즐기는 모습이 좋아 보였어요.
무민을 잘 몰라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책이 전시되어있어요. 그것도 아주 크게!
실제로 있는 책과 동일한 내용과 그림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미로에 들어와 있는 느낌도 나고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다리가 아플 때 쯤 나타난 상영관!
20분정도 무민영화들 틀어주는데 잠깐 앉아서 쉬면서 보기 좋았어요.
내용도 귀엽고 저희는 한국말 더빙 끝날 때 쯤 들어갔는데 한글 자막이 있는
영어더빙의 영화 였어요. 어린이들도 보기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센스!
상영관에는 배 모양의 귀여운 자리도 있었어요.
상영관 앞에도 귀여운 꽃모양의 의자가 있는 포토존이 있답니다.
다음 올라가는 길이 이뻤어요. 천장도 꽃이 달려있어서 이쁜데
바닥에 미디어아트?가 있는데 밟으니 꽃이 이쁘게 피어나더라고요.
그리고 진짜로 미디어아트가 있는데 스토리는 잘 모르겠어요…ㅜㅜ
그래도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살짝 영상을 찍어봤어요 :)
3층에 올라왔는데 라이팅쇼를 하더라구요. 살짝 봤는데 퀄리티는 좀…
꼭 봐야되는건 아니였어요. 사실 라이팅쇼 있다는 안내문(?)을 보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못보겠다 했는데 그렇게 아쉽지 않았어요.
3층은 무민가족들 인형들이 있는 포토존과 볼풀장이 있었어요.
그리고 체험관이 있는데 딱히 할만한건 없던거 같아요.
옥상도 올라가고 싶었는데 강풍때문에 막혀있어서 올라가 보진 못했어요.
전시관 안이 생각보다 넓어서 사람들이 많아도 여유롭게 볼 수 있었어요.
아쉬운점은 곳곳에 볼풀장에서 어린이들이 나오질 않아서 사진을 찍으려면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기다리고 있으면 보호자분들이 데리고 나오시는데
왠지 미안하더라고요...ㅠㅠ
그런점은 좀 불편했어요.
분명 포토존이라고 안내문이 붙어 있었거든요
카페로 갔는데 ‘오! 생각보다 커피가 싸다’는 거였어요.
아시죠 제주도 물가…ㅜㅜ 정말 카페들은 서울보다 비싸잖아요..
커피뿐만 아니라 디저트나 간단한 식사 종류도 있습니다.
바로 점심 약속이 있어서 카페에서 따로 사먹진 않아서 맛평가는 다음에 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반전으로 카페가 정말 넓고 이뻐요!
다른 박물관 같은데 가면 그냥 형식상 있는 느낌인데 여기는
무민의 컨셉을 가져가면서 통창으로 환하고 깔끔했어요.
날이 흐려서 그러지 맑은 날에 오면 사진도 정말 이쁘게 찍힐 것 같아요.
그리고 큰계단이 있고 벽면에 무민책들이 있어요. 책도 두어권 꺼내서 읽어봤는데
재미있었어요 :)
사진으로 보다보니 무민랜드 제주는 카페만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는 카페만 방문해봐야겠어요.
카페 아래층은 기프트 샵이였어요.
종류가 생각보다 많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몇가지 구입했는데
조카에게 선물할 책과 손수건 그리고 마그넷을 골랐어요!
구입할 때 개관 2주년이라고 스티커를 받았어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정말 깔끔하고 좋았거든요.
그리고 직원분들도 친절했어요. 관람하고 카페로 갈 때 길이 살짝 헷갈려서
다시 매표소로 내려갔거든요ㅜㅜ 다시 설명해주시고 체험관이나 샵에 있는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스탬프 찍고 받은 선물은 스티커랑 뱃지였어요!
집에 와서 찾아보니 어디에도 없는 사진도 못찍어놔서 속상합니다
스티커도 이쁘고 뱃지도 기념으로 둘만큼 귀여웠어요
** 제주 무민랜드는
평소에 무민을 잘 모르셔도 캐릭터를 좋아하는 분들
제주도에 여행왔는데 비 또는 눈이와서 야외활동이 어려운 분들께 추천합니다.
근처에 카멜리아힐, 신화월드와도 거리가 가까워요~
사진찍는걸 좋아하는 분들은 일찍 방문하시는걸 추천합니다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420
운영시간 10: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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