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냉동삼겹살 맛집 '괸당집'

 

비도 추적추적 오는 날 냉동삼겹살을 좋아하는 오빠와

추천받은 괸당집으로 고고

'괸당'이라는 뜻은 서로 사랑하는 관계 즉 혈족, 친족을 의미하는 단어 라고 하는 제주 방언이다. 

 

 처음 들어갈 때도 사람이 많아서 안쪽자리로 안내 받고 먹었는데

나올 때도 역시 사람이 많았다. 웨이팅도 있는 맛집이라고 한다. 

냉삼이라고 안 좋은 고기일거라는 생각도 있겠지만 여긴 제주1등급돼지고기여서

퀄리티가 좋다.

 

우리는 삼겹살 3인분을 주문했다.

관자는 없다고해서 주문하지 못했다ㅜㅜ

볶음밥을 꼭 먹으라고 해서 밥은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우리 둘 다 늦은 점심을 먹어서 따로 찌개나 국수는 주문하지 않았다.

 

 

깔끔하게 나온 삼겹살. 처음에는 직원분이 고기 올려주시고 다음에는

우리가 직접 구워먹었다. 중간중간에 와서 불조절도 해주고 호일고 교체해준다.

 

반찬은 많지 않지만 깔끔하게 나온다. 추가 반찬은 셀프!

테이블마다 벽에 맛있게 먹는 방법이 써있다. 

내가 진짜 맛있게 먹은건 미나리! 기름이 올라왔는데 미나리를 한숨 죽여서

고기랑 싸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부친 미나리는 먹어 봤는데 구운 미나리는 처음이라

향도 좋고 구운마늘에 같이 먹으니 어떤 양념장도 필요없었다. 너무 맛있어서 미나리 추가요!

 

둘이서 1인분을 더 추가해 4인분을 해치우고

주문한 볶음밥! 고기를 5점 정도 남기고 주문했는데

고기와 김치, 무채를 같이 잘게 잘라서 볶아준다.

이걸 쓰는 지금도 침고인다. 정말 볶음밥 강추!

이 볶은밥은 굳이 치즈를 추가 안해도 맛있게 먹었다.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223 괸당집

매일 17:00~01:00

 

- 일찍 닫는 곳이 많은 제주에서 늦게까지 하는 좋은 고깃집!

- 찌개랑 국수도 맛있다고 했으니 다음엔 배 좀 비우고 방문해야겠다.우리 둘 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반찬도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가게로 레트로 분위기의 맛집!-냉삼인데 고기잡내(?)안나고 깔끔한 집.- 주차가 살짝 힘들다. 옆에 무료주차장이 있지만 좁고 칸도 몇개 없어서 자리가 없으면 먼곳에 주차해야한다.

 

다음달에 동생 놀러오면 꼭 가야지~